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 청문…정치 후원금 ‘논란’
[KBS 전주] [앵커]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전북도의회 인사 청문이 오늘 열렸습니다.
임명권자인 김관영 도지사에게 정치 후원금을 준 일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지낸 한종관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이런 이력으로 업무 능력은 인정을 받았습니다.
[한종관/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 "IMF 외환위기 때는 (신용보증기금) 팀장으로서 정책담당 팀장으로서 제도를 개발해서 시행하는 걸 했고요,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신용보증 본부장으로서 총괄 정책 지휘하는 일을 해서…."]
그런데 비공개로 진행한 도덕성 검증에서 한 후보자가 최근 몇 년 동안 유력 정치인들에게 수백만 원씩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임명권자인 김관영 지사에게도 과거 국회의원과 도지사 경선 때 수백만 원을 후원한 사실이 드러나 사전 내정설에 이어 보은 인사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김대중/전북도의원 : "신보 이사장 후보께서 후원을 하셨는데 그건 좋은 취지라고 하시지만, 우리 의원들이 봤을 때는 조금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
[한종관/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 "그런데 후원이 불법은 아니잖아요. 전혀 내정설은 관계가 없고 너무 억울합니다. (그래요?) 네."]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에게 금융기관 보증 업무를 해주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북도의회는 여러 의혹을 검토한 뒤 오는 17일까지 임명 동의 여부를 담은 인사 청문 결과를 전라북도에 보낼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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