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탓" 민생 대책 대신 야당 비난한 집권당 대표 연설

조희원 2023. 2. 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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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오늘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나섰습니다.

초점은 오롯이 민주당 비판에 맞춰졌는데요.

문재인 정권은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이었고, 이재명 대표는 부정부패 혐의로 국회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국 정치는 여전히 4류다"

자기반성처럼 시작했지만, 결국은 민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국회 위신이 떨어진 게 이재명 대표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러 가지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국회 전체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국회가 불신받는 건, 민주당의 '내로남불'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의석 수를 앞세워 민주주의를 파괴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위장 탈당이나 다른 정당 혹은 무소속 의원 동원을 통한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는 두고두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한 흑역사로 남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도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탈북 선원 강제 북송 사건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인권 원칙을 언제든지 버릴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44분 연설 가운데 야당과 전 정부에 대한 비판이 3분의 1이었습니다.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당답게 국정 비전을 제시하세요."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경협 의원님 잘 들어봐주세요."

"여당답게 해, 좀 여당답게."

민주당은 집권 여당의 비전도,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로서 시종일관 남 탓과 무대책으로 일관한 것은 매우 아쉽습니다."

정의당도 "집권 여당이 대통령 심기 경호처가 돼버렸다"며 민생 대책부터 내놓으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동세 / 영상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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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김동세 / 영상편집: 문철학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5527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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