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건축 앞둔 정동극장 “레퍼토리 다양화… 추억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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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이었던 원각사를 복원해 1995년 세워진 국립정동극장이 내년 재건축 착공을 앞두고 연극·뮤지컬·무용·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올해 선보인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14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지난해 11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연장 운영계획과 2023년 공연할 작품들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국립정동극장이 운영을 맡아 지난해 7월 재개관한 세실극장의 공연예술생태계 발전을 위한 작품·창작자 발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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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이었던 원각사를 복원해 1995년 세워진 국립정동극장이 내년 재건축 착공을 앞두고 연극·뮤지컬·무용·전통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올해 선보인다.
예컨대 도심 속 작은 정원인 ‘정동야외마당’에서는 오는 10월 차와 공연의 향연 ‘정동다향’이, 고즈넉한 문화공간인 ‘정동마루’에서는 월 1회 사랑방 공연 ‘정동다담’이 펼쳐진다.
또 지난 3일 개막한 ‘태양’ 등 연극 4편, ‘비밀의 화원’ 등 뮤지컬 7편, ‘돌’ 등 무용 4편,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 등 전통 6편, ‘비밀의 정원’ 등 콘서트 6편, 공연축제 2편이 정동극장(15편 277회)과 세실극장(14편 150회)에서 모두 427차례 관객과 만난다.
특히, 다음달 16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세실극장 무대에 오르는 ‘창작ing’사업 선정작품 10편이 기대를 모은다. 이 사업은 국립정동극장이 운영을 맡아 지난해 7월 재개관한 세실극장의 공연예술생태계 발전을 위한 작품·창작자 발굴 프로그램이다. 각각 장르별 전문가 추천과 열린 공모를 통해 뽑힌 ‘초이스 온(Choice on)’과 ‘스테이지 온(Stage on)’으로 나눠 선정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전문가 추천작으론 연극 ‘누구와 무엇(The Who & The What)’, 뮤지컬 ‘안테모사’가 뽑혔다. 지원작 182편 중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8개 작품은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키리에’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 ‘쁠라테로’ △무용 ‘돌’, ‘웃음을 잃지 마세요’ △전통 ‘긴긴밤’, ‘흥보 마누라 이혼소송 사건’이다.
다음달 16일 ‘창작ing’ 첫 무대를 여는 연극 ‘누구와 무엇(The Who & The What)’의 박현지 연출은 “퓰리처상을 받은 파키스탄계 미국인 에이야드 악타의 작품으로 지난해 혜화동1번지에서 공연했는데 세실극장 무대에서 다시 공연하게 돼 기쁘다”며 “전통과 현재가 어떻게 대립하고 공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정동극장은 이르면 2026년 600석 이상의 극장과 야외공연장 등이 갖춰진 공공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강은 선임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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