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 후 첫 공식석상' 이수만, SM 경영권 언급 끝내 없었다…김민종 동행(종합)

고승아 기자 2023. 2. 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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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 속에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경영권 언급은 하지 않았다.

최근 SM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현재 이수만 SM 전 총괄-하이브 연합 측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과 SM의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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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속 14일 오후 한·몽 경제인 만찬 참석…기조연설 위해
오랜 인연 SM 배우들 김민종 이재룡 윤다훈, 현장 함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참석하고 있다. 2023.2.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경영권 분쟁 속에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경영권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 전 총괄은 14일 오후 6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했다. 최근 SM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총괄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온 SM 소속인 배우들인 김민종 이재룡 윤다훈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총괄은 축하무대를 관람했으며, 관계자와 인사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와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23.2.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기조 연설에 나선 이 전 총괄은 최근 팔 골절 부상을 당한 것을 언급하며 "어깨가 아직 아프다"라며 "이 마이크가 이렇게 무거운 줄 처음 알았다, 오늘따라 마이크가 무겁다"며 농담을 건넸다.

그는 "안녕하세요, 이수만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이날 오후 미리 공개한 기조 연설문을 읽어 나갔다. 이 전 총괄은 이번 기조 연설에서 SM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선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3.2.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 전 총괄은 이날 연설에서 "저는 지난 30년 동안 K팝을 창안하고 개척하며, 평생을 K팝, 그리고 한류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며 "감사하게도 K팝과 한류는 세계화와 기술혁명 돌풍 속에서 진화해 왔고, 이제는 지역과 국경, 세대와 이데올로기를 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팝과 한류는 지구를 살리는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세계는 지금 지구상의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실현해야 하는 탄소중립의 시대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인류 공통의 어젠다"라고 덧붙였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가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몽 경제인 만찬 중 기조연설을 마친 뒤 호텔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2.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이 전 총괄은 기조 연설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면서도 SM 경영권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 전 총괄은 이날 움직이며 계속해서 어깨 쪽을 매만지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현재 이수만 SM 전 총괄-하이브 연합 측은 이성수 탁영준 SM 공동대표의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 연합 측과 SM의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지난 10일 하이브는 SM 창업자이자 최대주주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보유한 SM 지분 18.46% 중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이브는 SM 단독 최대주주가 됐다.

앞서 지난 7일 카카오는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SM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지분인수 규모 총액은 2171억5200만원으로, 카카오는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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