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계좌 동원 정황 법원이 인정" 특검 촉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소식입니다. 공개된 1심 판결문에는 김건희 여사의 이름도 여러번 등장하는데요.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계좌가 주가 조작에 동원된 정황을 법원이 인정했다며 특검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판결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주말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한 1심 판결문 내용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김건희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동원된 정황을 법원이 인정했다"고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 여사의 계좌 3개가 유죄로 본 주가조작 거래 48건에 쓰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1심 판결에 대해 지금껏 '항소하겠다'라는 입장 표명조차 없습니다.]
시기별로 1단계와 2단계 범죄에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 모 씨의 계좌가 이용됐다거나, 증권사 직원이 김 여사에게 따로 연락해 매매 의사를 확인 후 거래를 진행했다는 대목도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증권사 직원조차도 선수들한테 부탁을 받았음에도 다시 김건희 여사한테 주식을 팔 거냐, 살 거냐를 확인했다고 하는 명백한, 그런 판시가 있다는…]
민주당은 "김 여사의 개입 정황이 분명한데도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48회나 거래했다고 부풀리지만, 매매 내역을 보면 5일간 매도하고 3일간 매수한 게 전부"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검찰이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을 억지로 기소했다가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게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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