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 대안' 전남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17일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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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생태환경과 작은 학교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
전라남도교육청 김여선 혁신교육과장은 "전남 학생들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좋고 유학생들은 천혜의 자연에서 정서가 함양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아 유학 기간을 연장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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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82명에서 304명으로 4배 이상 증가…10명 중 7명 기간 연장
유학 프로그램 참여 학교 20곳→62곳으로 늘어
전라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생태환경과 작은 학교 등 지역 특성을 살린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한다.
서울 성북구에 살며 초등학생 자녀 2명을 키우던 서지연(43·여)씨.
서씨는 지난 2021년 1학기부터 자녀들과 전남 곡성에 내려와 생활하고 있다. 자녀들이 전라남도교육청의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지연씨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어린 시절 시골에서 지냈던 기억이 좋아 아이들을 자연 속에서 키우고 싶어 내려왔다"며 "자연 속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무척 좋았지만 공교육도 잘 갖춰져 있어 유학 기간을 여러 차례 연장했다"라고 말했다.
서씨의 가족들은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 유학생들을 위해 마련된 도담도담 유학마을에서 지내고 있다. 서씨의 자녀 2명이 다니는 곡성 오산초등학교의 재학생 30여 명 중 절반 정도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전남지역 학교로 전학와서 생활하는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과 가족들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전남에서 지낼 수 있다.
유학 유형은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과 학생만 전학와서 임시 보호자가 보살피는 농가 홈스테이형으로 구분된다.
사업 첫해인 2021년 82명이던 유학생은 지난해 2학기 304명으로 4배나 늘었고 10명 가운데 7명 정도의 학생들이 유학 기간을 연장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휴교나 폐교되는 전남지역 학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남도교육청은 유학생들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김여선 혁신교육과장은 "전남 학생들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서 좋고 유학생들은 천혜의 자연에서 정서가 함양되는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아 유학 기간을 연장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교가 20곳에서 62곳으로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17일까지 프로그램 희망 학생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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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박요진 기자 trut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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