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오징어 게임' 시즌 2, 프론트맨 이병헌 중심의 어두운 서사"

[스타뉴스 김나연 기자]

오징어게임 / 사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스토리의 방향성에 대한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매체 스크린랜트는 '오징어게임'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얼굴이 공개된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어두운 서사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즌 1 막바지 프론트맨은 잠입한 경찰 황준호(위하준 분)의 형 황인호라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황인호는 '오징어 게임'의 최종 우승자였으나 게임의 창시자인 오일남(오영수 분)의 오른팔이 됐고, 진행요원을 이끄는 책임을 맡게 됐다.

스크린랜트는 "황인호와 진행요원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미스터리지만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는 드러날 수 있다"면서 황동혁 감독의 과거 인터뷰에 주목했다. 황동혁은 포브스와 인터뷰를 통해 황인호와 경찰 집단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경찰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 아마도 시즌 2에서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즌 2에서는 황인호가 어떻게 강자의 편에 서게 됐는지에 대한 전사, 또 다른 진행 요원들의 사연 또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징어 게임' 시즌 1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크린랜트는 "'오징어 게임' 시즌 1은 성기훈이 미국행 비행기에서 등을 돌리고, 오징어 게임에 맞서 행동을 취하겠다고 밝히면서 엔딩을 맞았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는 가면을 쓴 진행요원의 정체와 성격 등 게임의 내부 구조에 더 깊이 파고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기훈이 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출시 28일 만에 16억 5천만 뷰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은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현재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시리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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