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후 아파트 179가구 월패드 '먹통'에 한전·제조사 "우리 책임 아냐"…입주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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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 후평동·효자동·옥천동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본지 2월 6일자 5면 등)으로 인해 후평동의 한 아파트의 '월패드'가 고장, 20만원 가량의 수리비를 내게된 주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57분쯤 춘천시 후평동, 효자동, 옥천동 일대에서 지상 개폐기 고장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해 약 1시간 20분만에 복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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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보험사·제조사 등 의무 없어
속보=춘천 후평동·효자동·옥천동 일대에서 대규모 정전(본지 2월 6일자 5면 등)으로 인해 후평동의 한 아파트의 ‘월패드’가 고장, 20만원 가량의 수리비를 내게된 주민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57분쯤 춘천시 후평동, 효자동, 옥천동 일대에서 지상 개폐기 고장으로 추정되는 정전이 발생해 약 1시간 20분만에 복구됐다. 하지만 정전으로 인해 1700여 세대가 거주하는 후평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79세대 가량의 월패드가 고장이나 입주민들은 도어폰 기능과 난방 제어를 비롯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전세대의 10%에 달하는 피해세대가 발생하자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에 피해보상 요청 공문을 발송했지만 한전 강원본부는 피해보상규정을 근거로 보상이 불가하다는 공문을 회신했다. 아파트 화재보험 청구 방안도 모색했지만 해당 아파트의 보험사에서는 전유부분의 경우 청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월패드의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 관리사무소는 허가 인증기관에 문의했지만 안전 및 전자파인증을 통과할 경우 성능과 무관하게 제조 판매가 가능, 또 품질 보증기간이 경과한 경우에는 제조사가 보상 의무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피해 세대 입주민들은 불가피하게 자부담으로 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입주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교체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너무 억울하다”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입주민 A씨는 “정전으로 인해 이번에 사고를 당하지 않아도 또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력 강원본부 관계자는 “한전의 직접적인 책임이 아니면 손해배상 면책이 적용된다”며 “진단을 주기적으로 했음에도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배상은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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