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우표에도 등장한 北김주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모습을 연달아 공개하고 있죠.
김주애는 10세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김정은에 이은 후계자로 낙점된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우표에도 등장한 북한 김주애>입니다.
지난 8일 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계기로 북한의 '김주애 띄우기'는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1월 김 위원장과 함께 '화성-17형' 발사를 직접 참관한 것이 그 시작이었는데요.
이후 모두 군 관련 행사에서 모습을 보였다는 것도 주목되는 점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김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에서 '존귀하신 자제분' '존경하는 자제분' 등으로 칭하며 예우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8일 열병식의 녹화 중계 화면에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북한에서 백마는 백두혈통, 즉 김씨 일가의 정통성과 권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여겨지고 있죠.
조선중앙TV는 이 백마에 대해 "사랑하는 자제분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충마"라면서 "활기찬 열병의 흐름을 이끌어간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은 또 김주애의 사진이 담긴 우표도 오늘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새 우표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화성-17형 발사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 시찰 사진을 토대로 구성됐는데, 그 상당수에 김주애가 함께 등장하는 겁니다.
김주애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걷거나 팔짱을 끼는 모습은 물론, 인민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사실상 김주애를 후계자로 낙점하고 우상화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 전문가들은 '김주애 후계자설'보다는 북한이 백두혈통의 권위를 재확인해서 김 위원장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국방력 강화에 매진하는 김 위원장이 '핵 무력으로 미래세대 안전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주려고 김주애를 활용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김주애 #김정은 #그래픽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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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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