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운영, 기후위기시계 설치…창원시, 친환경 생활실천 대시민 홍보나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환경교육 체계 마련
창원특례시가 기후환경국의 대표 SNS 계정을 개설하는 등 시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체계를 구축하고 대시민 환경교육에 나선다.
창원시는 시민홍보 수단을 강화하기 위해 기후환경국 SNS 'e런e런(가칭)'을 운영하기로 했다. 'e'는 환경을 말하는 'environment'의 약자로 환경(e)을 배우고(learn), 실천(Run)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시는 지난 9일 선진 환경정책 발굴을 위한 서울 견학을 통해 우수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SNS '제로서울(인스타그램)'을 벤치마킹해 SNS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환경정보와 환경상식, 환경정책과 시민실천사항을 주1~2회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친환경 실천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방법을 통한 홍보에도 나선다. 우선, 기후위기 대응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공직사회 탄소중립 실천을 위하여 공무원 대상 기후행동 5가지 생활실천 운동 계단이용, 채식하기, 양면인쇄, 다회용기 사용, 청사내 종이타월 사용 OUT 등을 추진한다.
창원시민의 탄소중립 생활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기후행동 10가지인 채식하기, 메일비우기, 탄소포인트제 가입, 누비자·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 사용금지 등을 선정해 매월 22일 기후행동의 날에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성산구 용지호수 공원에는 전 세계 평균기온 1.5℃ 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나타내는 '기후위기 시계'를 설치한다.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면서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자녀와 후손들에게 환경혜택을 물려주고자 하는 환경의식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석동3호광장에 대형홍보전광판을 설치하고 그 외 시내 곳곳의 전광판을 활용하여 기후위기를 알리고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한다.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을 위해 2월부터 6월까지 집중홍보 기간을 운영한다. 이·통장과 각종 단체 4만1524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현장 견학을 실시한다. 또, "투명페트병 다오! 종량제봉투 줄게!"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홍보 이벤트도 실시한다.
폐자원의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을 통한 자원순환형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시책도 펼친다. 4월부터 관내 유아·초등학생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오감체험 자원순환 어린이 교육장'을 운영한다. 교육장은 재활용센터 3층을 리모델링하여 지난 해 10월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45억여원을 들여 최첨단 라이브스케치를 이용한 영상교육, 생활 속 폐자원인 투명페트병을 이용한 재활용 제품 만들기, 일상 속에서 혼동하기 쉬운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환경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 시책도 추진한다.
그동안 2021년 환경교육조례 제정, 2022년 환경교육도시 선언, 2023년 환경교육팀을 신설했고, 체계적인 환경교육 추진을 위해 국가와 광역·기초로 연결되는 체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창원 환경교육 통합플랫폼 구축, 2025년 개관 예정인 창원환경교육센터 구성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다.
환경교육 행사도 준비중이다. 지난해 3월 23일에 선언한 '환경교육도시 창원'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방송인 타일러의 환경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중 흩어져 있던 환경행사를 환경의 날 전후인 환경교육주간(6.3~6.9)에 통합하여 추진한다. 6월 3일에는 △창원그린엑스포 △가족길마켓(바꿔쓰는 판매장터) △기후야 같이 걷자(기후위기시계 체험) △창원환경영화제(환경영화보고 별보기 체험), 6월 5일에는 환경의 날 기념식, 9일에는 환경수도창원포럼을 개최한다. 시는 올해 추진한 환경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환경부에서 공모하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에 도전한다.
박진열 기후환경국장은 "현재세대에서 미래세대까지 쾌적한 환경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민이 행복한 환경조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참여가 중요한 만큼 시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행사와 시민 실천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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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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