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호랭이의 트라이비, 작정하고 놀 준비 완료 [종합]

김지하 기자 2023. 2. 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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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트라이비가 작정하고 놀 준비를 마쳤다.

트라이비(송선, 켈리, 진하, 현빈, 지아, 소은, 미레)의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W.A.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웨이’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있던 새로운 순간, 실패의 두려움보다는 자신감 넘쳤던 당당한 ‘나’와 ‘우리’의 모습을 트라이비의 시선으로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송선은 “철없는 트라이비의 솔직하고 발칙한 매력을 담은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현빈은 컴백과 함께 바꾼 새 로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새 로고로 컴백했다. 데뷔 때는 각지고 딱딱한 느낌이었지만, 이번에는 곡선이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변화를 줬다. 그게 이번 앨범에서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분위기고 이미지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미레는 “새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설렌다. 해왔던 콘셉트와는 달라 어색할 수 있겠지만 신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노래니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위 아 영’(WE ARE YOUNG)을 비롯해 ‘스테이 투게더’(STAY TOGETHER) ‘위치’(WITCH) ‘원더랜드’(WONDERLAND) 등이 수록됐다.

한 세기에서 다른 세기로 넘어가는 밀레니엄 시대의 콘셉트를 선택한 만큼 타이틀곡 역시 2000년대 유행했던 스타일을 따랐다. ‘위 아 영’은 업비트 스타일을 무게감 있고 간결하게 표현한 테크로 팝 장르의 곡이다.

‘뭐 어쩌라고? 너무 구속하지 마! 우린 아직 어리거든!’의 메시지의 자기애적 노랫말을 통해 지친 현실에서 소리치고 싶은 속마음을 표현했다.

멤버들은 “불확실하고 불안한 미래를 향해 발칙한 주문을 외치는 곡”이라며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후렴구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송선은 “드라이브할 때 해가 지는 풍경, 노을을 보며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번 앨범 역시 전작들에 이어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와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 엘리가 전반적인 프로듀서에 참여했다.

지아는 “이번에 녹음하면서 멤버 각자의 색깔을 더 보여줄 수 있게 다양하게 녹음을 했다. 신사동호랭이 프로듀서가 노래마다 멤버들에게 더 잘 어울리는 파트를 주려고 하셔서 많이 녹음을 해봤다. 여러 조언을 해주셨다”라고 했다.

송선은 “안 그래도 지난 앨범이었던 ‘키스’ 활동이 끝나고 우리끼리 이야기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그때 했던 이야기가 ‘우리도 웃으면서 철없이 무대를 즐기고 싶다’였다. 그래서 프로듀서님이 고민하시다 이번에는 ‘무대에서 너네 본 모습대로 놀아보라고 하셨고 ’위 아 영‘이라는 좋은 노래를 주셨다”라며 고마워했다.

타이틀곡 안무에는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수석 안무가 리아킴이 참여했다.

현빈은 “안무에 대한 시안을 처음 받았을 때 기존에 못 받아본 시안 분위기라서 ‘좋다’라기 보단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웃으면서 안 해봤기 때문에 그랬는데 연습을 해보니 잘 맞는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다 놓고 해봐라’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봐라’ 하셔서 힘을 200% 주거나 다 빼고 하는 등 여러 리듬을 만들어 연습해봤다”라고 했다.

지아는 수어 안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안무 중 처음으로 수어를 써봤다”라며 “신기했다”라고 했다.

수록곡 ‘위치(WITCH)’ 안무는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다. 안무를 창작할 때에 대해 미레는 “최대한 기괴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 같다. 분위기에 맞게 더 화려하고 볼맛나는 안무 만들기 위해 여러 댄스 영상 찾아보고 넷플릭스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했다”라고 했다.

송선은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의견이 달라서 어떻게 조율하나 생각했는데 노래를 틀고 그냥 췄을 때 다 같이 나오는 동작 위주로 했다. 그랬더니 잘 나왔다”라며 만족을 드러냈다.

새해 새 활동을 시작한 멤버들은 ‘4세대 걸그룹’ 중 ‘불가능은 없는’이라는 수식어를 원한다고 했다. 소은은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두려움 없는 아이돌이라는 인식을 갖고 싶다. 음악으로 대중에 용기를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새 앨범으로 만들고 싶은 목표는 ‘자체 커리어 하이’였다. 켈리는 “원래 우리가 조금 더 파워풀한 것들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새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조금 더 밝고 신나게 노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고, 현빈은 “지난 활동 때 초동, 뮤직비디오 조회수 커리어 하이를 찍었는데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느리다고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걸으며 스스로의 커리어하이를 찍어가고 싶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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