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 만난 尹 "고물가에 어려운데 죽도록 일하겠다"(종합2보)

정지형 기자 2023. 2. 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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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통시장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물가에 가스비, 전기료, 공공요금 등 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이 생활하시기 어렵고 어려운데, 저희가 죽도록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시장 내 점포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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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육거리시장서 상인 간담회 열고 민심 청취
"모두 열심히 사시고 고생해…제가 더 열심히 해야지 않나"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사진공동취재단) 2023.2.14/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전통시장 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물가에 가스비, 전기료, 공공요금 등 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이 생활하시기 어렵고 어려운데, 저희가 죽도록 일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통시장 방문은 물가와 연료비 상승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인들을 격려하고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준비됐다.

윤 대통령은 "선거 때도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찾아뵈면 늘 힘이 났다"며 "그곳에서 받은 에너지로 열심히 선거운동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취임한 이후에도 전국으로 지방 출장을 나가서도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 상인을 찾아뵈면 모두 열심히 사시고 고생하신다"며 "제가 더 열심히 해야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곳 시장에 와 보면 제가 왜 대통령이 됐고, 제가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하는지 정말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민생을 꼼꼼하게 잘 챙기겠다며 염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간담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헌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헌법 정신이 바로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 오면 책에서가 아니라 가슴으로 헌법이 벅차게 느껴진다"고 이날 시장을 둘러본 소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국민들께서 더 잘 사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또 애로사항을 더 세심하게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충북과 청주 지역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 지원하겠다"며 "AI영재고등학교를 만들고 바이오첨단복합단지 조성을 확실하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오송생명과학국가산단 조성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선거 때부터 말씀을 드렸지만 청주공항이 지역 거점 공항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시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충북사진공동취재단) 2023.2.14/뉴스1

윤 대통령이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은 것은 이날로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1년 8월 국민의힘 대선 주자일 때와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육거리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2021년 11월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에는 청주 서문시장도 찾은 바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시장 내 점포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며 전통시장 상인들의 민심을 청취했다.

이후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정우택 국회 부의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등 정부 관계자도 배석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민생 행보를 통해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 어려움 속에 소상공인의 재도약과 새로운 지방시대를 통한 경제 발전의 정책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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