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찾은 김기현 "난 부울경의 아들…김조연대·김나연대 잘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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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부산을 찾아 "김조연대(김기현-조경태), 김나연대(김-나경원) 잘했지요?"라며 "당내 대통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앞서 김 후보는 부산 출신의 당대표 후보였던 조경태 의원과 연대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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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부산을 찾아 "김조연대(김기현-조경태), 김나연대(김-나경원) 잘했지요?"라며 "당내 대통합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앞서 김 후보는 부산 출신의 당대표 후보였던 조경태 의원과 연대를 공식화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우리당은 소수당이다. 개인플레이해서 못 이기고 팀플레이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가 부산의 자랑스런 5선 의원 조경태 의원과 만나 둘이 손잡고 김기현을 대표로 만들자고 합의를 봤다"며 "원팀으로 나가게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우리 대선후보하고 당 대표하고 시끄러웠다. 그거 통합한 사람 누구냐. 통합은 제가 전문가"라고 자처했다.
울산을 지역구로 둔 김 후보는 부산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저는 경남 울산에서 태어나 초·중·고등학교는 부산에서 나왔고 저희 아버지는 1960년에 경상남도 도의원을 하셨다"며 "제 아내는 부산에서 초·중·고 대학까지 다나왔다. 이쯤돼야 부·울·경의 아들이라 하지않겠나"라고 했다.
이어 " 당대표 후보, 최고위원 후보 총 합쳐서 12명 중 부·울·경 출신은 단 한사람"이라며 "김기현이 부·울·경지역과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부·울·경에서 해야할 숙제가 많다"며 △월드엑스포 유치 △가덕도신공항 착공 △ 산업은행 부산 이전 △울산 그린벨트 해제 △경남 우주항공청 건설 △ 진해신공항 건설 등을 나열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부산=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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