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빠루까지 들었던 나경원, 기회마저 박탈당할 이유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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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나경원 전 의원이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실과 친윤계 인사들을 저격했다.
천 후보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2016년 벌어진 탄핵으로부터 6년 뒤 우리는 대선승리를 얻는 과정 속 당원 동지 한명 한명의 노력은 공정하고 올바르게 평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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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4일 "나경원 전 의원이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실과 친윤계 인사들을 저격했다.
천 후보는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 "2016년 벌어진 탄핵으로부터 6년 뒤 우리는 대선승리를 얻는 과정 속 당원 동지 한명 한명의 노력은 공정하고 올바르게 평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당 대표를 맡아 고군분투했던 황교안 후보의 노력도 보수가 다시 살아나는 데 공헌했다"며 "민주당과 싸우는 과정에서 많은 내상을 입고 공격 받았지만 빠루까지 들며 나섰던 나 전 의원의 공헌도 있었고 단일화 통해 승리에 기여한 안철수 후보의 노고도 있었다"고 나열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보수를 재건하기 위해 걸어온 지난 6년을 당원 여러분들께선 어떻게 평가하느냐"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용산이 평가하는 공신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순위나 명단과 많이 다른 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 후보는 "적어도 나 전 대표가 당원의 선택을 받을 기회마저 박탈당할 이유는 없었다"며 "이 자리에 지금 함께하고 계신 안철수 후보에게는 최소한 대통령의 적이라는 평가를 받거나 탄핵의 선봉에 설 거라는 모함을 받지는 않아야 할 정도의 공로가 있다"고 했다.
이어 "거꾸로 공신의 자리를 왕의 비위만 맞추던 소위 윤핵관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결과는 공정하지도 상식적이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인사들을 간신배로 지칭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제가 우리 국민의힘을 윤핵관의 손에서 지켜내고 총선에서 승리하는 국민의힘,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부산=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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