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맛본 샌디에이고의 광폭행보…163승 해멀스·73승 와카와 "접촉"

2023. 2. 14. 17: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근 다르빗슈 유와 다년 계약을 맺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메이저리그 통산 163승의 콜 해멀스와 73승을 수확한 마이클 와카까지 마운드 추가 보강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4일(한국시각) "몇몇 선수들이 2023년 샌디에이고에서 선발 투수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지만, 외부 옵션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다르빗슈와 6년 1억 800만 달러(약 1368억원)의 연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 닉 마르티네스, 세스 루고 등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외에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여럿 존재한다. 하지만 외부 영입을 통해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콜 해멀스와 마이클 와카다. 해멀스는 지난 200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데뷔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에 몸담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423경기에서 163승 122패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중이다.

해멀스는 2020시즌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커리어가 단절됐다. 해멀스는 2021년 마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애썼으나, 복귀가 늦어지면서 2023시즌 봄을 복귀 시점으로 잡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산 올스타 4회(2007, 2011, 2012, 2016), 두 번의 노히트노런(2014, 2015), 2008년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MVP로 선정된 해멀스를 주목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008년 월드시리즈 MVP였던 해멀스는 2020년 애틀란타에서 선발로 한차례 등판한 이후 투구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지난주 훈련에서 스카우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샌디에이고는 최근 해멀스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와카에게도 관심이 있다. 와카는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해 뉴욕 메츠와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며 통산 10시즌 동안 225경기(204선발)에서 74승 50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와카는 보스턴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2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는 해멀스보다 와카를 더 현실적인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샌디에이고 내에서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또다른 투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무대를 밟은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551억원), 다르빗슈와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올 겨울 매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샌디에이고가 선발 마운드까지 추가로 보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 콜 해멀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절 마이클 와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