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타석 홈런 쳤던 포수, 손혁 단장이 선택했다…"수비도 가능성 보여"

박정현 기자 2023. 2. 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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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봤는데 어깨가 좋고, 수비도 가능성을 보여준 포수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내야수 조현진(21)과 2024 신인 7R 지명권으로 NC 외야수 이명기(36)와 포수 이재용(24)을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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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수 이재용이 한화 이글스에서 새 출발을 한다.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영상을 봤는데 어깨가 좋고, 수비도 가능성을 보여준 포수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내야수 조현진(21)과 2024 신인 7R 지명권으로 NC 외야수 이명기(36)와 포수 이재용(24)을 영입하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화는 비시즌 선수단 뎁스 강화를 위해 애썼다. 지난해 11월 투수 한승혁(30), 장지수(23)를 받으며 KIA 타이거즈에 내야수 변우혁(23)을 내줬다. FA(자유계약선수) 영입으로는 투수 장시환(36·3년 최대 9억3000만 원)과 외야수 채은성(33·6년 총액 90억 원), 내야수 오선진(35·1+1년 총액 4억 원) 등이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단을 보강하고 있는 한화. 이번에는 포수 보강을 목적으로 했다. 지난해 프로 첫 시즌을 보냈던 허인서(20)가 상무에 입단하며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손혁 한화 단장은 구단을 통해 “첫 번째로는 허인서의 (상무) 입대 후 포수 수가 줄어들었다. 부상 등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할 때 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있기에 포수 트레이드를 논의하던 중 이뤄지게 됐다. 포수는 많을수록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뎁스가 두터운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프로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던 이재용. ⓒNC 다이노스

손혁 단장에 눈에 들었던 포수는 이재용이었다. 이재용은 지난 2017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NC에 입단했다. 아마시절부터 공격형 포수로 많은 이목을 끌며 1군 첫 타석부터 이색 기록을 완성했다.

이재용은 지난해 5월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던 NC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데뷔 첫 타석이던 5회말 김진성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냈다.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하며 빼어난 공격력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프로에서 발전하고 있는 수비력, 군 문제까지 해결한 20대 초중반의 포수라는 점도 매력적이었다.

손혁 단장은 이재용을 영입한 배경으로 “영상을 봤는데 어깨가 좋고, 수비도 가능성을 보여준 포수다. 우리 김정민 (1군) 배터리 코치라는 좋은 분을 모셔왔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봤다. 병역을 해결한 젊은 포수의 영입은 팀 뎁스에 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다”고 얘기했다.

한화는 지난해 6명의 포수가 1군에 나섰다. 그중 절반인 3명이 입대와 은퇴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이재용은 팀 포수진을 채워줄 수 있는 적절한 카드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잠재력이 있기에 여러모로 많은 기대를 해볼 만하다.

손혁 단장이 선택한 포수 이재용이 팀 포수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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