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니어 무대 경험…쇼트트랙 김길리 "체력 자신있다"

김희준 기자 2023. 2. 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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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대주 김길리(19·서현고)가 첫 시니어 월드컵 시리즈 성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를 마치고 14일 오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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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2~2023시즌 월드컵 종합 4위
여자 1500m에서는 세계랭킹 1위 차지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를 마친 뒤 귀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14.

[인천공항=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2023시즌 처음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대주 김길리(19·서현고)가 첫 시니어 월드컵 시리즈 성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인 김길리는 체력에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레이스 운영을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

김길리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를 마치고 14일 오후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귀국했다.

지난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해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한 김길리는 처음 나선 시니어 무대에서 차세대 에이스로 성장할 재목임을 입증했다.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를 딴 김길리는 전체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 월드컵 랭킹에서 총점 700점을 획득,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1062점), 코트니 사로(캐나다·776점), 한느 드스멧(벨기에·744점)에 이어 최종 4위에 올랐다.

김길리는 월드컵 2차 대회와 5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 종목 월드컵 랭킹 1위(450점)도 차지했다.

이제 막 시니어 무대를 밟은 김길리는 인터뷰에 나서면서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첫 시니어 월드컵 시리즈를 잘 마친 것 같아서 기쁘다.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좋은 성적도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길리는 "1, 2차 대회부터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면서 1500m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며 "그 목표를 이뤄 너무 기쁘다"고 기뻐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를 마친 뒤 귀국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14.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루는 월드컵 대회는 김길리에게 '배움의 장'이었다.

김길리는 "대회를 치르면서 내가 많이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 레이스 측면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레이스 운영에서 내가 노련하지 못했던 부분을 하나하나 더 알아가게 됐다"며 "전반적으로 내가 레이스를 이끌어가는 것이 많이 부족하더라"고 돌아봤다.

하지만 쟁쟁한 선수들 틈바구니에서 자신의 강점을 느끼며 자신감도 얻었다.

김길리는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적으로 내가 제일 우수하다고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다.

현재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한 것도 김길리에게 적잖은 도움이 됐다. 김길리는 "경기할 때마다 (최)민정이 언니가 옆에서 많이 알려주셨다. 격려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다음달 10~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한국 팬들이 많이 오시는 경기니 지금까지보다 더 많이 노력해 준비하겠다. 세계선수권에서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이 목표"라고 금메달 욕심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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