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소형평형 계약률 60%대 그쳐…이달 말 800여 가구 무순위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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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4786가구)의 중소형 주택형 분양이 예비당첨자 계약 단계에서 완판됐지만, 분양 물량의 43%에 달하는 초소형과 소형 물량의 계약률은 60%대에 그치면서 800여가구가 무순위청약으로 나올 전망이다.
14일 분양업계와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진행한 이 단지의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전용면적 59㎡와 84㎡ 총 2725가구의 계약이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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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4786가구)의 중소형 주택형 분양이 예비당첨자 계약 단계에서 완판됐지만, 분양 물량의 43%에 달하는 초소형과 소형 물량의 계약률은 60%대에 그치면서 800여가구가 무순위청약으로 나올 전망이다. 정부가 규제지역 해제와 전매제한 완화 등의 내용이 담긴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대대적으로 부동산 규제를 완화해주자 이 단지의 전용 59㎡와 84㎡는 모두 집주인을 찾았지만, 초소형 물량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셈이다.
14일 분양업계와 둔촌주공 시공사업단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진행한 이 단지의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전용면적 59㎡와 84㎡ 총 2725가구의 계약이 모두 끝났다. 다만 일반분양 물량의 43%를 차지하는 전용 29㎡(10가구)와 전용 39㎡(1150가구), 전용 49㎡(901가구)는 총 2061가구 중 60% 가량만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800여 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고 보면 전체 평균 계약률은 약 83% 선이다.
이 주택형은 1~2인 가구용으로 작은데 분양가가 5억2000만~8억8000만원이라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분양 당시에도 전용 39㎡의 경쟁률이 평균 1.04대 1, 49㎡는 1.55대 1에 그쳤고, 2순위에서도 공급 가구수의 5배 규모의 예비입주자수를 못채우고 마감됐다.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이르면 이달 말 청약홈을 통해 잔여 물량에 대한 무순위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추진으로 무순위 청약의 거주 요건 폐지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지고, 유주택자도 청약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무순위에서 계약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현재 법제처 심의 중이며,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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