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스포츠 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만들 것"

김지현 2023. 2. 14. 16: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이다.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서 삼위일체 구상 제시
청주 육거리시장 방문에선 상인들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진천선수촌 양궁장을 방문해 김우진 선수에게 도움을 받으며 활을 쏘고 있다.진천=서재훈 기자

"스포츠도 하나의 산업이다. 경제 산업적 측면을 간과해선 안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체육비전 보고회'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스포츠 산업의 △국가 성장동력 육성 △엘리트 스포츠 인재 양성 △생활 체육 복지를 증진시키는 '삼위일체 구상'을 밝혔다. 스포츠계 인권 보호 차원에서 엘리트 위주 육성 방식에 제동을 걸었던 문재인 정부의 스포츠 정책과 차별화에 나선 셈이다.


尹 "스포츠 인재 육성… 양질의 일자리 만들 것"

윤 대통령은 "국가가 투자하는 산업 인프라로서 대한민국 스포츠가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잘 육성해서 어마어마한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림픽 등 국제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한민국의 저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포츠 시장을 키우고 종목별 연구와 국제 교류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 스포츠 연구개발(R&D)과 국제 교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통해 '스타 플레이어' 발굴 및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생활체육 강화를 위해 전 국민 생애 주기별 맞춤형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스포츠 클럽을 중심으로 성장 단계별 지원을 체계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선 2기 시도체육회장과의 사전 환담에선 "영국 프리미어리그는 금융 산업과 협력해 자체 결제 시스템까지 만들었다고 한다"며 스포츠 산업과 다른 산업과의 협력 필요성을 당부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양궁 국가대표 주장인 김우진, 최미선 선수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에 도전했는데, 윤 대통령이 두 번째 시도 만에 8점과 9점 사이 과녁에 맞추자 선수들이 환호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청주=서재훈 기자

청주 시장 찾은 尹… 시민들과 스킨십 강화

윤 대통령은 이날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도 방문했다. 지난해 4월 당선인 신분으로 방문한 이후 약 10개월 만의 방문이었다. 윤 대통령은 점포를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딸기와 꽈배기, 조청 등을 직접 구매했다. 최근 물가·연료비 상승과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무엇보다 지역이 잘살고 전통시장에 온기가 돌아야 국민 경제가 사는 것"이라며 "충북의 첨단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고물가에 가스비, 전기료, 공공요금 등 서민,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들 정말 생활하시기 어렵고 사업하시기 어려운데 저희도 죽도록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제가 왜 대통령이 되었고, 제가 누구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지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면서 "민생을 꼼꼼하게 잘 챙길 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