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넉달 만에 또 '감원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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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업계에 해고 '칼바람'이 쉼 없이 불고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와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는 2차 정리해고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다음달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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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업계에 해고 ‘칼바람’이 쉼 없이 불고 있다.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와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는 2차 정리해고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다음달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리해고 규모와 대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올해를 ‘경영 효율화의 해’로 선언한 메타가 인력 감축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용 절감 의지를 보였다. 메타버스 투자 등으로 손실이 커지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선언했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당시 전체 직원의 13%인 1만1000여 명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익명의 메타 관계자는 FT에 “감원과 경영 불확실성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근무 의욕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업체 트윌리오도 두 번째 인력 감축 계획을 내놨다. 트윌리오는 이날 전체 직원의 17%가량인 1500여 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직원 11%를 감원한 데 이은 추가 조치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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