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열기구 타고 야경 감상··· 계절마다 서울서 축제 열린다

박경훈 기자 2023. 2.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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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절마다 서울 곳곳에서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한강 여름 축제, 가을 뷰티트래블위크, 서울 미식주간, 겨울 서울빛초롱 축제, 광화문광장 마켓과 같은 행사도 본격적으로 상품화한다.

한강 레포츠, 캠핑, 유람선 등 수변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 페스타 기간에 '한강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150m 높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계류식 헬륨기구 '서울의 달'(가칭)도 설치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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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 재건·붐업 대책 발표
4월 서울페스타 등 다양한 축제 개최
관광업계 개기 위한 고용지원금 지급
[서울경제]

앞으로 계절마다 서울 곳곳에서 관광객과 시민을 위한 축제가 열린다. 한강에는 하늘로 올라가 야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헬륨 열기구가 운영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관광 재건·붐업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서울 방문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서울만의 특색과 매력을 살린 행사를 계절별로 개최한다. 봄에는 대표 축제인 ‘서울 페스타’를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한류스타가 대거 출연하는 K-팝 공연, 뷰티·미식 등 K-컬처 체험, 쇼핑 행사 등을 잠실, 노들섬, 한강,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선보인다.

한강 여름 축제, 가을 뷰티트래블위크, 서울 미식주간, 겨울 서울빛초롱 축제, 광화문광장 마켓과 같은 행사도 본격적으로 상품화한다. 특히 겨울 축제는 서울광장~광화문광장~열린송현녹지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과 같은 도심 주요 장소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키워 개최한다.

시는 여행사, 스타트업과 협력해 서울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고소비층을 겨냥해 프리미엄 관광을 육성하고 일과 휴식을 결합한 워케이션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

한강 볼거리도 확충해 야간 관광 명소로 키운다. 한강 레포츠, 캠핑, 유람선 등 수변관광 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울 페스타 기간에 ‘한강 드론 라이트쇼’를 선보인다. 150m 높이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계류식 헬륨기구 '서울의 달'(가칭)도 설치해 운영한다.

서울 관광을 알리는 글로벌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한류 스타를 활용한 홍보 영상과 포스터를 제작해 언어권별 주요 디지털 매체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등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 해외 주요 타깃 국가의 기업간거래(B2B)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 관광 설명회와 박람회도 연다. 관광객 편의 확대를 위해 무사증 입국지역(112개)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전자여행허가제(ETA) 절차 간소화와 일부 국가 면제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관광업계의 재기를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서울 소재 종합여행업 소기업이 올해 외국인 관광객 누적 100명 이상을 유치할 경우 업체당 고용지원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 서울 페스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외래 관광객 50명 이상을 모집한 여행사에는 1인당 2만 원, 여행사별 최대 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준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서울 관광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서울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244만 명으로 2021년 74만 명보다 약 230%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390만 명과 비교하면 18% 수준에 그쳤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이 가진 무한한 매력을 관광 상품화하고 전 세계에 널리 알려 서울 관광이 빠르게 재도약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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