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얼어붙은 포항 주택시장…미분양 아파트 6천가구 육박

손대성 2023. 2. 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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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경북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가 6천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1월말 기준으로 5천933가구로 전달보다 1천387가구 늘었다.

포항시와 부동산업계는 이처럼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이유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급 증가, 분양가 상승 등 여러 요인이 겹친 데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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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시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주택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경북 포항의 미분양 아파트가 6천가구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1월말 기준으로 5천933가구로 전달보다 1천387가구 늘었다.

이는 지난 1월 포항에서 유일하게 분양 계약이 마감된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의 미분양물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신더휴 엘리트파크는 1천455가구 분양에 나섰지만 몇 가구와 계약했는지 밝히지 않았다.

관련 업계는 다른 아파트에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늘어난 미분양 아파트가 대부분 한신더휴 엘리트파크일 것으로 추정한다.

포항시와 부동산업계는 이처럼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한 이유를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급 증가, 분양가 상승 등 여러 요인이 겹친 데서 찾는다.

앞으로도 상생공원 등 분양 대기 물량이 남은 만큼 미분양 물량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러다가 보니 포항지역 인터넷 카페나 부동산중개소에는 분양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내놓은 매물이 자주 눈에 띈다.

그러나 미분양 아파트가 넘치다가 보니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 시민은 "전국적으로 아파트 미분양물이 많지만 포항 미분양 아파트는 인구 50만명이란 점을 고려할 때 훨씬 심각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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