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리디아 고, 사우디에서 결혼 후 첫 우승 사냥

조현정 2023. 2. 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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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결혼 후 첫 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 6295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상금 75만 달러)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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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조현정기자]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26·뉴질랜드)가 결혼 후 첫 경기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는 오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 6295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 우승상금 75만 달러)에 출격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LET 소속 선수 60명에 세계랭킹 300위 이내 선수 50명이 출전한다. 올해 총상금은 지난해(100만 달러)보다 무려 5배 늘어난 500만달러(약 64억원)로,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의 총상금 150만 달러보다 3배 이상 웃돈다.

지난해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한 리디아 고는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 등으로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가장 최근 출전 대회는 LPGA투어 2022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이언십이다.

2020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2021년 우승컵을 안았던 그는 당시 23언더파 265타로 2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5타 차로 눌렀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함께 했던 캐디 데렉 키스틀러와 결별하고 이 대회부터 새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함께 한다. 존스는 리디아 고와 2021년 4월 LPGA투어 롯데챔피언십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최근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닉 테일러(캐나다)의 캐디였던 그는 2016년 전인지의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박성현의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 때 호흡을 맞췄다.

리디아 고의 복귀 무대인 이번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엔트리에 포함돼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LPGA 투어 소속 한국 선수로는 세계 8위 전인지, 9위 김효주, 김아림(48위), 유해란(52위) 등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인 이정은(38위), 이소미(43위), 임희정(57위), 홍정민(76위), 정윤지(77위) 등도 명단에 올라있다.

세계 7위 렉시 톰프슨(미국), 10위 하타오카 나사(일본), 14위 린시위(중국), 17위 다니엘 강(미국), 19위 해나 그린(호주) 등 톱랭커들도 기량을 겨룬다.

지난 시즌 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 등을 휩쓸었던 리디아 고가 결혼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눈길을 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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