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사 없었는데 부산에 내린 흙비…세차장은 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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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 지역에 예보 없이 흙비가 내려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흙비가 내렸다는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왔고 맨눈으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상 대기질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도 상층 대기에 먼지 알갱이가 떠 있을 경우 비와 함께 낙하하면서 흙비가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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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지난 13일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 지역에 예보 없이 흙비가 내려 원인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점심시간. 부산 지역 대부분의 세차장은 세차를 위한 차들로 줄이 차도까지 길게 이어졌다.
차들은 대부분 흙탕물을 뒤집어쓴 듯한 모습이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도 전날 내린 흙비에 대부분 지저분한 모습이었다.
지난 12일 밤부터 13일 오전까지 부산지역에는 1.5㎜ 비가 내렸다.
당시 미세먼지 수준은 '보통'이었고 황사도 관측되지 않았다.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차량 상태를 공유하며 예보도 없이 내린 흙비의 원인에 대해 궁금해했다.
부산기상청은 관측장비로 미세먼지와 황사가 관측되지는 않아 정확한 흙비의 원인을 파악하긴 힘들지만 대기 상층부에 남아있는 먼지가 비와 함께 내려 온 것으로 추정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서 흙비가 내렸다는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왔고 맨눈으로도 누구나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상 대기질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도 상층 대기에 먼지 알갱이가 떠 있을 경우 비와 함께 낙하하면서 흙비가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측은 "주말 동안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됐는데 대기 상층부에 쌓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의 양이 워낙 적어서 비와 함께 내린 먼지가 씻겨 내려가지 못해 흙비 흔적이 쉽게 관찰이 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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