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상공에서 격추된 비행체, 작은 금속제 풍선" -CNN

강민경 기자 2023. 2. 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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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캐나다 영공에서 격추된 미확인 비행체가 작은 금속제 풍선(small, metallic balloon)이었다고 CNN이 미 국방부 비공개 문건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격추된 이후 미군은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다른 고고도 비행 물체를 찾기 위해 영공을 샅샅이 뒤졌고, 그 결과 지난 10일부터 11일, 12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비행체를 포착해 격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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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문건 "원통 모양의 물체, 미국 민감한 장소 인근 지나가"
미 상원, 14일 미확인 비행체 격추 관련 브리핑 받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브래디 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알래스카주 북동부 해안 상공에서 미확인 고고도 물체를 격추했다며,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10일 캐나다 영공에서 격추된 미확인 비행체가 작은 금속제 풍선(small, metallic balloon)이었다고 CNN이 미 국방부 비공개 문건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문건에 따르면 이 비행체에는 장비가 줄로 묶여 있었다. 이는 '원통 모양의 물체'라고만 묘사됐던 비행체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세부 사항을 제공한다.

이 비행체는 "미국의 민감한 장소 인근을 지났다"고 문건에 쓰여 있었다.

또 국방부 관계자들은 의원들에게 보낸 문건에서 지난 12일 미시간주 휴런 호수 상공에서 격추된 비행체가 충돌 발생 후 천천히 물 속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 비행체는 회수되지 않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부가 의사당에 공식 문건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유관 위원회에 계속 브리핑하고 서신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해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격추된 이후 미군은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다른 고고도 비행 물체를 찾기 위해 영공을 샅샅이 뒤졌고, 그 결과 지난 10일부터 11일, 12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비행체를 포착해 격추했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실 대변인은 14일 모든 상원의원들이 최근 격추된 비행체에 관한 기밀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미국이 사흘 연속으로 미확인 비행체 격추에 나선 것은 정치적 압력 때문이라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정찰풍선을 너무 늦게 격추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번 결정은 순전히 미국인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CNN에 "북미 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사용하는 레이더는 초기 고고도 풍선 관측 이후 조정됐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탐지 설정을 개선하고 있으며, 작은 물체들을 확인했다고 해서 그 작업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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