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수원·에너지공단과 4조2500억 태양광 시설 투자협약 체결 

최일권 영남본부 기자 2023. 2. 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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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지역내 산업단지 유휴 공간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4조원대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수원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최대 4조 2500억원 규모(17억원/MW)의 자본을 투자해 2.5GW 태양광 발전시설을 경북 내 산업단지에 설치하는 국내 최대 태양광 공공투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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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원 직접투자, 지역기업 100%시공, 모범적 상생협력 구축   
 도내 산단 유휴공간 태양광 확대 보급 경북형 탄소 중립실현 

(시사저널=최일권 영남본부 기자)

경북도와 한수원,한국에너지공단은 14일 도청에서 오는 2028년까지 4조2500억원을 투자하는 '기후위기 극복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경북도가 지역내 산업단지 유휴 공간을 이용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4조원대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및 한국에너지공단은 14일 도청에서 4조2500억원 규모를 투자하는 '기후위기 극복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한수원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최대 4조 2500억원 규모(17억원/MW)의 자본을 투자해 2.5GW 태양광 발전시설을 경북 내 산업단지에 설치하는 국내 최대 태양광 공공투자 사업이다. 이는 최근 준공한 울진 신한울 원전 1기(1.4GW) 용량의 1.8배 수준이다.

사업은 경북 산업단지 산업시설 면적(8,215ha)중 30%에 해당하는 지붕 등 유휴공간에 2.5G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자급자족 기반을 마련한다. 시공관리는 지역기업 100% 참여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재생에너지사업 추진, 사업제안・설명회 등 계획수립, 지역시공사 선정 및 각종 지원사업 시행에 협력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촉진 및 저리융자, 국비지원 정보제공, 제도개선 등에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에 참여한 기업주에 대해서는 △근로자 휴게시설 설치 △에너지진단 등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현황과 문제점을 검토해 태양광 발전 보급사업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고 해결책을 개선해 나가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약 65조 자산규모와 국내 전력의 28.24%(2021년말 기준)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발전회사로 원자력발전소 25기, 수력발전소 37기, 양수발전소 16기를 운영중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로 향후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탄소중립 정책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지역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태양광 발전사업에 수반되는 시설공사는 지역 중소업체에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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