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37개월 매달 여론조사 선두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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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7기와 8기 통틀어 37개월 매달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리얼미터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천명을 대상으로 '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전달보다 3.9%포인트 오른 72.6%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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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김영록 전남지사가 민선 7기와 8기 통틀어 37개월 매달 선두를 놓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리얼미터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만7천명을 대상으로 '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전달보다 3.9%포인트 오른 72.6%로 가장 높았다.
김 지사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취임 때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지지율 선두를 유지했다.
민선 7기와 8기 통틀어 여론조사가 실시된 50개월(2022년 2월부터 6월은 선거를 감안해 여론조사 하지 않음) 동안 무려 37개월(3년 1개월) 매달 1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의 1위 수성 이유에 대해서는 소통 능력·행정 스타일·정책 노력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전남도의회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은 "도민, 도의회, 정치권과 최대한 소통하려는 게 김 지사의 장점"이라며 "행정 경험도 풍부해 디테일한 부분도 도민의 지지를 받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모 여론조사 전문가는 "언론·시민단체 견제·비판이 활발한 광역시보다 광역도 단체장 여론이 일반적으로 호의적이긴 하지만, 오랜 시간 매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김 지사 개인과 도 공무원들의 역량이 뛰어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남도는 한전공대 유치·복지기동대 시행·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청년문화복지카드 20만원 지급·일자리 창출 대통령상 수상·국립 해양수산박물관 유치·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흑산공항 개항 임박 등이 주민 호응을 받았다고 자평했다.
전남도 고미경 대변인은 "지사의 실사구시 리더십,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에 따른 민생행보, 공직자들한테 재량권을 주면서 행정을 이끌어가는 능력 등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이다.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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