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을 강팀으로 도약' 테드 러너 구단주, 향년 97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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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의 전 구단주 테드 러너가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났다.
워싱턴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창립 경영 책임자인 러너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성명문을 발표했고, "러너 구단주가 자신의 고향인 워싱턴과 메이저리그 야구에 끼친 공은 정말 대단하다. 그를 추모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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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전 구단주 테드 러너가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났다.
워싱턴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창립 경영 책임자인 러너의 사망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다”라고 전했다.
부동산 개발업자였던 러너는 2006년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워싱턴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4억 5,000만 달러에 야구단은 인수했다. 당시에는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으로 평가받았지만, 꾸준한 투자로 강팀으로 성장했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러너는 2018년까지 구단주를 맡았고, 이후 그의 아들이 구단을 물려받았다. 우승 당시 축하행사에도 참여하며 구단을 향한 꾸준한 사랑을 표했다.
투자뿐 아니라 사회 공헌에도 크게 힘썼다. 구단 이름의 유소년 야구 아카데미를 만들었고, 지역 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기회를 줬다.
워싱턴은 “그의 최고 성과는 야구를 사랑한 도시에 다시 팀을 되찾게 해줬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이 팀을 사랑했고, 사랑하는 고향에 팀을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성명문을 발표했고, “러너 구단주가 자신의 고향인 워싱턴과 메이저리그 야구에 끼친 공은 정말 대단하다. 그를 추모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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