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답지 않네’ 토트넘-밀란 누가 더 아프나 [UCL 와치]

김재민 2023. 2. 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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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가 많아 한숨만 나오는 두 팀이 만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토트넘 홋스퍼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 AC 밀란의 빅매치다.

AC 밀란의 상황은 토트넘보다 더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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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부상자가 많아 한숨만 나오는 두 팀이 만난다.

토트넘 홋스퍼는 2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토트넘 홋스퍼와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 AC 밀란의 빅매치다.

두 팀은 이번 시즌 나란히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 기대치에는 못 미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D조 1위로 16강에 올랐지만 최종전에서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가 기사회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조 1위 16강행에 성공했다.

AC 밀란은 첼시에 이어 E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3위 레드불 잘츠부르크와는 승점 4점 차로 조별리그 탈락을 우려할 성적은 아니었지만, 1위 첼시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0-3, 0-2 완패한 것은 실망스러웠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두 팀의 상태는 더 나빠졌다. 특히 '부상과의 전쟁'이 심하다.

토트넘은 최근 1주일 사이에 부상자가 4명이나 발생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무릎 인대 부상으로,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가 발목 피로 골절로 이탈한 데 이어 지난 12일 레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윙백 라이언 세세뇽,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부상을 당했다. 특히 벤탄쿠르는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여기에 경고 누적 징계로 주전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도 1차전 결장한다.

AC 밀란의 상황은 토트넘보다 더 심각하다. 주전 골키퍼 마이크 메냥을 비롯해 알레산드로 플로렌지, 세르지뇨 데스트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부상으로 2월 들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피카요 토모리, 이스마엘 베나세르의 출전도 불확실하다.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에무에 바카요코는 후반기 챔피언스리그 명단에서 제외됐다.

AC 밀란은 주전 수문장 메냥의 공백이 너무 크다. 지난 2022년 10월부터 37세 노장 치프리안 터터루샤누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새해 들어 치른 공식전 9경기에서 무려 19골을 실점했다.

이 때문에 최근 성적은 처참한 수준이다. 지난 11일 토리노전 1-0 승리 이전까지 공식전 4연패 포함 7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었다. 라치오전 0-4 패, 사수올로전 2-5 패배 등 대량 실점 경기도 많았다.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3승 3패로 징검다리 행보를 걸은 토트넘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다.

한편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침묵한 손흥민은 AC 밀란전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가 예상한 선발 라인업에서 손흥민은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과 삼각 편대를 이룰 거로 전망됐다.(자료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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