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강원 "행정복합타운, 대책 없이 장밋빛 청사진만" 비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에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의당 강원도당이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4일 "지난해 12월 발표한 행정복합타운 입지 선정 과정에서 별로 언급이 없었던 고은리가 선정된 것에 대한 의문, 개발 계획이 10배로 커진 데 대해 부지선정위원회가 심사했는지 여부, 강원도 재정 형편상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인지 등 큰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 "신청사 부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난개발 투기 우려 없어"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강태현 기자 = 강원도가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일대에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의당 강원도당이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밝히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4일 "지난해 12월 발표한 행정복합타운 입지 선정 과정에서 별로 언급이 없었던 고은리가 선정된 것에 대한 의문, 개발 계획이 10배로 커진 데 대해 부지선정위원회가 심사했는지 여부, 강원도 재정 형편상 감당할 수 있는 규모인지 등 큰 우려가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는 청사 부지 10만㎡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 대해 도의 재정투입이 아닌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며 "이는 강원도 산하기관인 강원도 개발공사나 별도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금융권 빚으로 추진하거나 엄청난 양의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심각한 부동산 투기 유발은 물론 인근 다원 지구, 학곡지구 개발사업과 춘천시 노후 아파트 재건축 문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규모 행정타운 조성으로 인한 춘천 도심 공동화 대책과 난개발에 대한 방지대책, 구체적인 예산 계획도 없이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한다는 문제에 대해 답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한수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미 신청사 부지 일대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난개발 투기 등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행정복합타운도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차근차근 개발하는 방식으로 자금난 없이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는 이날 동내면 고은리 373번지 일원을 신청사 부지로 선정하고, 이 일대에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신청사 10만㎡, 공공기관 30만㎡, 나머지 60만㎡는 상업·업무지구, 미디어 타운 등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과거 '급발진 주장' 택시운전자 블랙박스 공개…"가속페달만 밟아" | 연합뉴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차량 보험이력 보니…지난 6년간 6번 사고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해준·김승혜, 10월 결혼…"특별한 인연 되기로" | 연합뉴스
- 만취한 지인 업었다가 넘어져 사망케 한 20대 집유 | 연합뉴스
- 손아카데미 경기영상 보니 욕설·고성…"답답해 거친 표현" 해명 | 연합뉴스
- 전셋집 방문 한달뒤 강도 돌변 30대, 경찰 출동에 '비극적 결말' | 연합뉴스
- "교황은 사탄의 하인" 비판한 보수 대주교 파문 징계 | 연합뉴스
- [영상] 강바오가 부르자 푸바오 '성큼성큼'…일부선 '쑥덕쑥덕' 야유도 | 연합뉴스
- 안산 모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로 찌른 동급생 사망 | 연합뉴스
- "월급 올려줄게" 40살 어린 알바생 유사강간 후 회유한 편의점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