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도화리 주민들 "폐기물처리장 신설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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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저지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송학면 도화1리 주민 50여명은 14일 오전 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기존 폐기물 처리업체와 농약공장 등 환경 오염 업체로 인한 먼지, 소음, 악취, 수질 오염 등으로 주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환경 오염 업체의 입지를 용인할 수는 없다"며 제천시에 폐기물처리장 신규 허가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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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이 폐기물처리장 설치를 저지하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송학면 도화1리 주민 50여명은 14일 오전 제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기존 폐기물 처리업체와 농약공장 등 환경 오염 업체로 인한 먼지, 소음, 악취, 수질 오염 등으로 주민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환경 오염 업체의 입지를 용인할 수는 없다"며 제천시에 폐기물처리장 신규 허가를 불허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주민은 시청 도로변에 천막을 설치하고 장기 농성에 돌입했다.
폐기물 종합재활용업체인 A사는 지난해 9월 도화1리에 고철과 비철금속을 분쇄 처리하는 사업장을 설치하기 위해 제천시에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제천시는 관련 법규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것을 전제로 해당 업체에 조건부 적정 통보를 한 데 이어 오는 27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폐기물 처리장 예정 부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처리장 허가 신청이 접수돼 폐기물관리법에 따른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해당 업체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주민 의견을 참고해 인가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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