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기·이재용 영입' 한화 손혁 단장 "내부 경쟁 강화"

김주희 기자 2023. 2.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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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손혁(50) 단장이 새로 영입한 이명기(36)에 기대를 드러냈다.

한화는 14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 외야수 이명기, 포수 이재용을 받아왔다.

2022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선언 뒤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던 이명기는 원 소속팀인 NC와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사인하고 곧바로 한화에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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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화, NC와 트레이드로 이명기·이재용 영입

NC 다이노스 이명기. (사진=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 손혁(50) 단장이 새로 영입한 이명기(36)에 기대를 드러냈다.

한화는 14일 NC 다이노스와 트레이드를 단행, 외야수 이명기, 포수 이재용을 받아왔다. 대신 내야수 조현진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NC에 내줬다.

2022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선언 뒤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던 이명기는 원 소속팀인 NC와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사인하고 곧바로 한화에 트레이드됐다.

이명기는 통산 1019경기 타율 0.307, 28홈런 321타점 572득점 107도루를 작성한 베테랑이다.

2017년 NC에 지명된 이재용은 지난해 1군에 데뷔 8경기에서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손혁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허인서의 군입대 후 포수 수가 줄어들면서 부상 등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포수 트레이드를 논의하던 중 이뤄지게 됐다. 포수는 많을 수록 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뎁스가 두터운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기 역시 커리어 내내 3할을 치던 선수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2021시즌 NC 2번 타자로서의 모습이 인상깊었다고 하며 만족스러워했다. 내부 경쟁이 강화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트레이드가 되길 바란다"고 보탰다.

이재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영상을 봤는데 어깨가 좋고, 수비도 가능성을 보여준 포수다. 김정민 배터리 코치가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병역을 해결한 젊은 포수의 영입은 팀 뎁스에 큰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이명기와 이재용은 일본 고치에서 진행 중인 팀의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시즌 준비를 한다.

손혁 단장은 "두 선수 모두 통화해보니 준비를 잘 해왔고, 몸 상태도 좋다고 한다. 우선 고치에 합류해 새로운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빨리 1군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팀에 도임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NC로 떠나보낸 조현진에게도 "좋은 선수 이기 때문에 NC에 가서도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많은 기회를 받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응원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한화는 이번 비시즌 FA 채은성과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트레이드로 부족한 부분을 더 채웠다.

추가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어놨다.

손 단장은 "트레이드는 항상 열려있다. 많은 논의와 고민이 있겠지만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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