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G 7실점' 바르사, 무리뉴 첼시 시절까지 넘본다

신동훈 기자 2023. 2. 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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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 실점 기록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첼시를 떠올리게 한다.

단순한 1위가 아니라 한 자릿수 실점대인 건 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더 나아가 무리뉴 감독의 2004-05시즌 첼시 실점 기록에도 도전할 바르셀로나다.

무리뉴 감독 때와 같은 페이스로 가고 있는 사비호가 실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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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 실점 기록은 조세 무리뉴 감독 시절 첼시를 떠올리게 한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1위다. 21경기를 치러 승점 56점을 얻었다. 1경기를 덜 치른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11점차다. 독주 체제를 구축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공고히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원인은 경악스러운 수비력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21경기에서 7실점만 허용했다. 그 마저도 레알과의 엘 클라시코에서 3실점을 내줬다. 따라서 20경기에서 4실점만 헌납했다는 뜻이다. 당연히 라리가 팀 최소 실점 1위다. 2위가 레알인데 17실점으로 10실점차가 난다. 라리가를 넘어 유럽 5대리그로 넓혀봐도 1위다. 단순한 1위가 아니라 한 자릿수 실점대인 건 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수비 변화가 컸던 걸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오랜 기간 수비를 책임지던 제라르드 피케가 은퇴를 했고 사무엘 움티티, 클레망 랑글레 등도 떠났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마르코스 알론소, 줄스 쿤데가 새롭게 합류했다. 신입생들은 조르디 알바, 세르지 로베르토,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 등과 호흡하며 좋은 시너지를 냈다.

중간에 아라우호, 가르시아 등이 한꺼번에 부상을 당해 레프트백 알론소가 센터백을 볼 때도 있었지만 실점율은 유지됐다. 최근 부진을 겪던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부활도 빼놓을 수 없다. 단단한 수비가 계속 유지되면서 바르셀로나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에도 꾸준히 승점을 따내 레알을 따돌리고 1위를 지킬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시즌이 끝났을 때 몇 실점을 할지 관심이 크다. 역대 라리가 팀 최소 실점은 2015-16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993-94시즌 데프로티보 라코루냐가 기록했던 18실점이다. 앞으로 1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지금 흐름이 유지된다면 충분히 깰 수 있을 거란 의견이 많다. 더 나아가 무리뉴 감독의 2004-05시즌 첼시 실점 기록에도 도전할 바르셀로나다.

무리뉴 감독의 첫 시즌이던 당시, 첼시는 리그에서 15실점만 내줬다. 전대미문의 실점 기록이었다.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첼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타이틀을 따냈고 명문 구단 초석을 다졌다. 무리뉴 감독 때와 같은 페이스로 가고 있는 사비호가 실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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