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수익 340억 은닉' 김만배 구속영장 청구

한소희 기자 2023. 2. 14.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장동 범죄수익 340억 원을 오피스텔과 대여금고 등에 숨긴 혐의인데, 지난해 11월 풀려난 김 씨는 또 한 번 구속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김 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40억 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 대여금고에 은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대장동 범죄수익 340억 원을 오피스텔과 대여금고 등에 숨긴 혐의인데, 지난해 11월 풀려난 김 씨는 또 한 번 구속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한소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해 범죄수익은닉, 증거인멸교사,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40억 원을 수표로 인출해 차명 오피스텔, 대여금고에 은닉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21년 9월 측근 김 모 씨 등에게 대장동 사건의 증거가 저장된 본인의 휴대전화를 불에 태워 버리게 하고, 지난해 12월 법원의 추징보전명령이 있자, 집행에 대비해 측근 박 모 씨에게 범죄수익은닉 범행의 물증인 142억 원 상당의 수표 실물을 숨기도록 한 혐의도 받습니다.

김 씨는 대장동 특혜 관련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해 11월 24일 1년 만에 석방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씨의 대장동 사업 범죄 수익을 숨긴 혐의로, 측근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와 이사 최우향 씨 등도 구속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재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김 씨 지시로 대장동 개발 수익 275억 원을 고액권 수표 등으로 인출한 뒤 소액 수표 수백 장으로 재발행해 대여금고 등에 은닉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밖에도 검찰은 김 씨가 대장동 사업으로 얻은 수익 중 약 428억 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에게 주기로 정진상 실장 등 측근을 통해 약속한 걸로 의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