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경험 나눈다" 시도지사 품앗이 특강 이어져

심규석 2023. 2. 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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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구·경북의 광역단체장들이 서로의 지역을 오가며 '품앗이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곳 다목적홀에서 '변화의 시작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트리플악셀 충북'을 주제로 특강했다.

도 관계자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도지사 특강을 계기로 3개 지역의 교류·협력에 물꼬가 터졌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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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홍준표·이철우 교차 강의하며 교류협력 모색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대구·경북의 광역단체장들이 서로의 지역을 오가며 '품앗이 특강'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청에서 특강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리적으로 가까우면서도 백두대간에 막혀 왕래가 뜸했던 이 지역 시도지사들의 행정 철학이나 경험 공유가 민선 8기 들어 확대되는 분위기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의 교차 강연은 김영환 충북지사 제안으로 시작됐다.

김 지사는 작년 12월 9일 대구시청을 방문, 홍준표 시장과 협력사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이곳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이 자리서 그는 대구를 포함한 중부내륙권의 상생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상호 연계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 달 뒤인 지난달 16일 김 지사는 경북도청을 찾았다.

경북도청에서 특강하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곳 다목적홀에서 '변화의 시작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트리플악셀 충북'을 주제로 특강했다.

트리플악셀은 과학기술·문화예술·생태환경을 연계한 충북도정 운영 방향의 하나이다.

김 지사는 이 특강에서 "중부내륙이 대한민국 신발전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또 이철우 지사와 만나 중부권을 새로운 발전의 축으로 완성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 지사의 방문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화답하고 나섰다.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26일 충북도청에서 직원 150여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향한 유일한 길, 혁신'이란 주제로 특강했다.

충북도청에서 특강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청년 유출 문제, 인사혁신 방안, 마트 의무휴일제 등에 대한 공무원 질문에 하나하나 답변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14일 충북도청을 방문,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의 대전환, 대한민국의 판을 바꿔라'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충북도 공무원 150여명이 이 지사의 강연을 경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는 시도지사 특강을 계기로 3개 지역의 교류·협력에 물꼬가 터졌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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