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부하 뒷담화 OK"…충주시 MZ공무원 아이디어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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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부터 충북 충주시청 구내방송을 통해 '이수진의 사연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칠금금릉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이수진 주무관이 직원들의 사연을 받아 공직 일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부서간 소통을 위한 '충주시 프랜들리(friendly) 소통광장', 퇴직자와 파견직원의 소식을 전하는 '충주시 근황올림픽',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해 주는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의 프로그램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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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상사나 부하 직원 뒷담화도 가능합니다. 물론 칭찬이면 더 좋겠죠"
올해 4월부터 충북 충주시청 구내방송을 통해 '이수진의 사연 라디오'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칠금금릉동 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이수진 주무관이 직원들의 사연을 받아 공직 일상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사연은 익명성을 위해 '이수진'이라는 이름으로 방송되며, 소재도 제한이 없다.
일단 5분 분량의 사연을 격주로 전할 예정으로, 직원들의 반응을 봐가며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언뜻 공직사회와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출범한 충주시 제1기 주니어보드의 활동 결과물이다.
MZ세대 공무원 4명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보드는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 방안을 마련, 지난 6일 조길형 시장 주재로 열린 현안보고회에서 7개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그중 하나인 '점심도 업무분장이 되나요?'라는 프로그램은 점심 메뉴 결정과정에서 직위와 상관 없이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고 '혼식'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새로운 점심 문화를 정립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 부서간 소통을 위한 '충주시 프랜들리(friendly) 소통광장', 퇴직자와 파견직원의 소식을 전하는 '충주시 근황올림픽', 자기계발 비용을 지원해 주는 '내가 제일 잘 나가' 등의 프로그램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행될 예정이다.
이 주니어보드의 일원인 균형개발과 홍대기 주무관은 14일 "MZ세대의 제안이 조직에 잘 흡수돼 자유로운 소통이 이뤄지고 즐겁게 일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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