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참모총장 “한국 방어시 모든 역량 동원… 폭격기 통한 확장억제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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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 수장이 "한국을 방어할 때 전 세계에 갖고 있는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대담에서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미 공군의 역할에 관한 질문에 "미 공군의 임무는 언제 어디서나 비행하고 전투하며 공군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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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무력도발’재개 여부 촉각
미국 공군 수장이 “한국을 방어할 때 전 세계에 갖고 있는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 주한 미군은 물론 미 본토를 비롯해 각지에 배치된 미 병력과 전략자산을 모두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찰스 브라운 미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대담에서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미 공군의 역할에 관한 질문에 “미 공군의 임무는 언제 어디서나 비행하고 전투하며 공군력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브라운 참모총장은 “우리는 한국과 한반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확장억제 범위를 유지할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전략)폭격기 기단으로 확장억제를 구현할 수 있다”며 “전군이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확장억제를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이 오는 16일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 81주년을 전후해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초기인 2013·2014·2016·2017년 등 네 차례나 광명성절 전후로 무력 도발을 감행해 왔다. 2018년 이후로는 이 시기에 별다른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는데, 남북·미북 관계 개선이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자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맞는 첫 광명성절인 데다 3월에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돼 있어 무력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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