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협 지수 상승세… 세계 10대 지정학적 위험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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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세계 10대 지정학적 위험의 하나로 규정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위험지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1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9일 공개한 '지정학적 위험' 보고서에서 북한 위협을 러시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갈등, 미·중 전략경쟁, 중대 사이버 공격, 글로벌 기술 탈동조화, 중동 긴장, 신흥시장 정치 위기, 심각한 테러공격 등에 이은 세계 8번째 위험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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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세계 10대 지정학적 위험의 하나로 규정하고 북한이 제기하는 위험지수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분석보고서를 내놓았다. 블랙록은 북한 위협과 관련해 “올해 긴장이 더 고조되고 추가 장거리미사일 시험과 전술 핵무기 개발,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있는데 시장이 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에 따르면 블랙록은 지난 9일 공개한 ‘지정학적 위험’ 보고서에서 북한 위협을 러시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갈등, 미·중 전략경쟁, 중대 사이버 공격, 글로벌 기술 탈동조화, 중동 긴장, 신흥시장 정치 위기, 심각한 테러공격 등에 이은 세계 8번째 위험으로 선정했다. 블랙록은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거부하고 도발을 고조시켰다. 여기에는 2022년 단거리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위협적 행동이 포함되며 일부 무기의 사정거리는 한국과 일본 영토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임박한 위협이라고 전망하지는 않지만 2023년 긴장이 더 악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위험등급 분류에서는 북한 위협을 ‘중간’으로 꼽았지만, 세부 위험지수는 계속 상승 추세에 놓인 것으로 판단했다. 올해 보고서에 나타난 북한 위협 관련 위험지수는 -0.48로 지난해 2월(-0.57)과 2021년 2월(-0.75)보다 높아졌다. 앞서 1월 초 ‘2023 세계 10대 위험’ 보고서를 낸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도 북한 위협에 따른 한반도 위험 상황을 10대 위험 중 하나로 꼽고 위험도가 상승세에 있다며 지난해 중간에서 올해 중상으로 올라갔다고 평가한 바 있다. 스팀슨센터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이 오판에 근거해 도발적 행동을 취하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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