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표에 김주애 첫 등장… 김정은과 ICBM 관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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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북한 우표에도 실렸다.
8종 가운데 5종의 우표에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미사일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나란히 걷거나 팔짱을 끼고 포즈를 취한 모습, 인민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우표 발행은 김 위원장의 현지시찰에 동행한 모습을 담은 것이긴 하지만, 최근 김주애에 대한 '우상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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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북한 우표에도 실렸다.
8종 가운데 5종의 우표에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미사일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나란히 걷거나 팔짱을 끼고 포즈를 취한 모습, 인민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주애가 우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미사일 모습만 찍은 것은 2종, 김 위원장만 사진의 주인공으로 나온 것은 1종이다.
부녀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미사일과 ‘불패의 핵강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과시’, ‘조선의 전략적 힘, 절대적 힘 만방에 과시’,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립니다’ 등 선전 문구들이 우표를 채웠다.
앞서 북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는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하고 일각에서는 북한 당국이 김주애와 같은 이름을 가진 주민들에게 개명을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은 열병식에서 김주애와 김 위원장 아내 리설주 여사가 식장에 입장하는 동안 군인들 뒤편에 홀로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백두혈통’의 적통과는 거리가 있음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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