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美 하퍼콜린스에 판권 수출…13개국 판매

윤상진 기자 2023. 2. 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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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1·2권)/뉴시스

김호연 작가의 장편소설 ‘불편한 편의점’(전 2권)의 영어 판권이 영미권 최대 출판그룹 중 하나인 하퍼콜린스에 판매됐다. 2021년 1권이 출간된 ‘불편한 편의점’은 올 2월 기준 1·2권 국내 누적 판매량 130만 부를 넘긴 상태다.

출판사 나무옆의자는 13일 ‘불편한 편의점’의 영어 판권 수출 소식을 발표했다. 출판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 소설의 해외 번역 판권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대만∙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과 러시아∙튀르키예∙포르투갈∙브라질 등 11개 언어권 13개국으로 수출됐다.

‘불편한 편의점’은 서울 청파동 골목의 한 편의점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로, 노숙인 출신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동네 주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 ‘한국형 힐링 소설’로 불리기도 하는 ‘불편한 편의점’은 작년 11월 1·2권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넘어섰다. 2020년대 이후 100만 부가 넘게 팔린 한국 소설은 ‘달러구트 꿈백화점’(1·2권)과 ‘아몬드’에 이어 ‘불편한 편의점’이 세 번째다.

‘불편한 편의점’은 올해 연극과 드라마로도 만들어진다. 연극은 오는 4월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드라마는 ENA 채널에서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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