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해협 새벽하늘 밝힌 소행성 폭발 장관 생생하게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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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충돌 경로에 있는 작은 소행성이 사전에 포착돼 영국해협의 새벽하늘을 순간적으로 밝히는 장면이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약 1m 크기의 이 소행성은 13일 새벽 2시 58분(현지 시간·한국 시간 13일 오전 11시 58분) 대기권을 뚫고 불덩어리가 돼 떨어지다 영국해협 상공에서 폭발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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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충돌 경로에 있는 작은 소행성이 사전에 포착돼 영국해협의 새벽하늘을 순간적으로 밝히는 장면이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약 1m 크기의 이 소행성은 13일 새벽 2시 58분(현지 시간·한국 시간 13일 오전 11시 58분) 대기권을 뚫고 불덩어리가 돼 떨어지다 영국해협 상공에서 폭발하며 장관을 연출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파편 중 일부는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의 북부 해안가에 떨어졌을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소행성의 지구 충돌 장소와 시간까지 정확히 예측돼 있던 터라 이 장면은 프랑스와 영국은 물론 멀리 벨기에와 독일에서도 목격됐는데, 하늘에 궤적을 그리다가 폭발하는 장면을 잡은 동영상이 ESA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있습니다.
이 소행성은 헝가리 '피스케스테퇴 천문대'의 천문학자 크리스티안 사르네츠키가 구경 60cm 슈미트 망원경으로 전날 밤 8시 18분 처음 포착했습니다.
사르네츠키는 지난해 3월에도 지구 충돌을 앞둔 '2022 EB5' 소행성을 포착한 바 있습니다.
사르네츠키는 이번에 포착한 소행성을 '사르(Sar)2667'로 명명했는데, 약 30분 뒤 2번째 관측이 이뤄지고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에 보고되면서 '2023 CX1'이라는 공식 명칭이 부여됐습니다.
2023 CX1은 크로아티아 '비스냔 천문대'를 비롯해 다른 망원경으로도 추가 관측이 이뤄지면서 영국해협 상공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입하며 오전 2시 50∼3시 3분 사이에 폭발하고, 크기가 1m 정도여서 지상에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구 충돌 6시간여를 남겨놓고 존재가 확인된 것인데, 지금까지 지구 충돌 전에 포착된 소행성으로는 7번째로 기록됐습니다.
이 중 2022 EB5를 비롯해 3개가 지난 1년 사이에 포착돼 소행성 발견 역량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ESA 지구방어실은 '미어캣' 경보시스템을 통해 제때 통보가 이뤄지고 이에 대비한 광학 망원경 네트워크가 가동되면서 이번 관측이 이뤄질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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