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제2의 이준석 절대 나오지 않아야…김기현 ‘탄핵’ 발언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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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주자인 조수진 의원은 14일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의 이른바 탄핵 발언에 대해 "단적으로 말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친윤(친윤석열) 주류인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의 (본)경선에서 누가 되면(선출되면) 대통령이 탄핵 될지도 모른다는 건 상식적으로 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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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향해선 차기 대선 입장 명확히 할 것 요구
이준석 겨냥한 듯 “대리 출전 있을 수 없는 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주자인 조수진 의원은 14일 당권 주자로 나선 김기현 의원의 이른바 탄핵 발언에 대해 “단적으로 말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친윤(친윤석열) 주류인 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당의 (본)경선에서 누가 되면(선출되면) 대통령이 탄핵 될지도 모른다는 건 상식적으로 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리 탄핵을 막는다는 명분이라고 하더라도 (김기현 후보가) 불필요한 논란을 줬다”고 평가했다.
조 의원은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도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차기 대선과 관련해 명확히 선을 긋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상대 후보가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듯하다”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을 의미하는 것인지’ 묻는 물음에 조 의원은 “그건 아니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10년 동안 차기 대선 주자로 계속 거론돼온 분이고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지금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어떻게 차기 대권 언급이 나올 수 있나’ 이런 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철수 후보가 대표가 돼도 윤 대통령과 별다른 잡음이 없이 당을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의 지도부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서 성공시키는 게 책무”라며 “윤석열 정부 성공, 총선 승리로 국회 권력 교체에 대해 누구라도 대통령과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한 분 같은 경우 대통령을 사사건건 발목 잡은 분이 시켜서 나왔다는 분은 제가 모르겠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선 제2의 이준석은 절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정 후보에 대해서는 관심 없지만 자신이 끊임없이 대선 후보부터 흔들고 대통령을 공격하고 이런 분이 자신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성 상납 무마 시도와 관련해 반성과 성찰 없이 누구를 대리 출전시키고 큰소리를 치는 것, 이거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이 전 대표와 이 전 대표 계열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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