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신드롬 주자, 마블이냐 日스즈메냐[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2.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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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귀환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신드롬이 극장가를 뒤덮은 가운데 강력한 새 바람이 분다.

마블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과 '트리플 천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연이어 개봉하는 것.

그 뒤를 이어 3월 8일에는 '믿고 보는' 거장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시즈메의 문단속'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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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 페이지5의 시작, ‘앤트맨3’..2월 15일 개봉
신카이 마코토의 역대급 모험 스케일, ‘스즈메의 문단속’.. 3월 8일 개봉
‘앤트맨3’·‘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사진I각 배급사
25년 만에 귀환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신드롬이 극장가를 뒤덮은 가운데 강력한 새 바람이 분다. 마블 신작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과 ‘트리플 천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스즈메의 문단속’이 연이어 개봉하는 것.

먼저 오는 15일 개봉하는 ‘앤트맨 3’는 양자 영역 속에 빨려 들어간 ‘앤트맨’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올해 첫 마블 시리즈이자 페이즈5의 포문을 여는 야심작.

현지에선 선 공개 이후 호불호가 극심하게 나뉜 바, 국내에서도 이전만 못한 예매율로 불안감이 감돌고 있다. 마블 히어로물은 매번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범접불가 존재감을 뽐내왔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완성도로 연이은 흥행 부진, 이로 인한 신뢰 하락으로 이번만큼은 여타의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입소문’의 힘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미지의 공간인 양자 영역 세계를 어떻게 구현했으며, 복잡한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는 촘촘하게 조화를 이뤘을지, 주요 캐릭터들의 케미와 마블 특유의 유머 코드는 잘 살렸을지 등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마블 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이자 ‘무한한 타노스’라 소개된 정복자 ‘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복자 캉은 ‘앤트맨 3’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를 포함한 마블 시리즈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MCU는 과도하게 복잡해진 세계관과 기술력에 미치지 못하는 스토리, 진부한 메시지가 발목을 잡았던 바, 이번엔 새 빌런과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앤트맨 패밀리’의 조합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스즈메의 문단속’ 스틸. 사진I미디어캐슬
그 뒤를 이어 3월 8일에는 ‘믿고 보는’ 거장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시즈메의 문단속’이 관객과 만난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무려 트리플 천만. 신카이 마코토이 심혈을 기울인 역대급 모험 스케일을 자랑하는 ‘시즈메의 문단속’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부활시킨 일본 애니 신드롬 후광 효과도 누릴 전망이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완성도는 일찌감치 인정 받았고, 대중성과 화제성 또한 확보한 상태다.

주인공 스즈메가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기 위해 일본 전역을 돌며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골자로, 이 과정에서 성장하는 스즈메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독보적 미장센과 따뜻한 감동, 중독성 짙은 캐릭터들과, 묵직한 여운으로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영상 내내 흐르는 귓가를 사로잡는 OST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만의 독보적인 감성을 더한다. 단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일본에서는 이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 가운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인 133만 명을 기록, 흥행 수입 18억 8000엔을 올려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3일에는 천만 관객을 돌파, 개봉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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