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 지원사업' 공로자들 연일 특별대우…'모범사례'로 부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군(軍) 지원사업에 공이 있는 '원군미풍열성자'들을 지난 8일 열병식 후에도 일주일 가량 평양에 체류시키며 특별대우하는 등 '모범사례'로 적극 부각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돌 경축 행사에 특별대표로 초대된 원군미풍열성자들이 수도시민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군 의미 부각하며 전반적으로 군 돕는 분위기 조성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군(軍) 지원사업에 공이 있는 '원군미풍열성자'들을 지난 8일 열병식 후에도 일주일 가량 평양에 체류시키며 특별대우하는 등 '모범사례'로 적극 부각하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조선인민군 창건(건군절) 75돌 경축 행사에 특별대표로 초대된 원군미풍열성자들이 수도시민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다채로운 문화사업을 진행하였다"라고 보도했다. 원군미풍열성자들은 군인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온 이들을 뜻한다.
신문은 이들이 "수도의 문화정서생활 거점들에서 특별대우를 받으며 즐거운 휴식의 날들을 보내었다"면서 자연박물관과 문수물놀이장, 능라인민유원지, 개선청년공원 유희장 등을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또 이들은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국립교향악단, 국립교예단, 피바다가극단, 국립연극단, 청년중앙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했다"라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이들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믿음과 사랑을 간직하고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강화 발전을 위한 보람찬 원군길에 한생을 다 바쳐갈 충성과 애국의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건군절을 앞두고 군을 돕는 '원군'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했다. 원군은 북한이 오랫동안 지속해온 사회적 캠페인으로, 노동신문은 군의 대민지원 사례, 주민들의 군 지원 사례들을 언급하며 '원군 기풍'을 강조하고 있다.
원군미풍열성자들은 지난 8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특별 대표로 초청돼 별도의 초대석에서 관람하는 등 대우를 받기도 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인민문화궁전과 옥류관, 청류관, 평양면옥에서 원군 미풍 열성자들만을 위한 연회가 따로 마련됐다. 이들은 금수산태양궁전, 만경대고향집, 조선혁명박물관, 대성산혁명열사릉도 방문했다.
북한은 "원군 기풍은 우리 나라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고상한 미풍"이라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번 건군절 열병식과 각종 행사 계기로 열성자들을 '모범사례'로 내세워 사회 전반적으로 군을 돕는 분위기 조성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s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새벽 흰 승용차 올라탔던 유흥업소 여성, 피투성이 혼수상태 발견
- 성관계 거부하자 목사가 아내 토막 살해…"돌아와 달라" 신도들과 기도
- 아파트 화단서 비닐봉지에 든 '5만원권 1000매' 발견…수사 착수
- '불륜 전문 배우' 강철 "30년째 야간업소 생활…서빙하며 허드렛일"
- [단독]"칠순" "배부르네"…'시청역 참사' 블랙박스·진술의 진실
- 김해준♥김승혜 21호 코미디언 부부 탄생…이은지 "내가 사회볼 수 있나?"(종합)
- "더 뜨겁게 사랑하고파" 서정희, 6세 연하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너무 기뻐"
- 박은혜, 전 남편과 유학 떠난 쌍둥이 아들과 재회 "졸업식 보러"
- 안재욱, 잡초 무성+방치된 본가에 충격…"父 떠나고 허전한 마음"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발리서 새출발 "이혼=인생 실패 아냐,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