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장, 北에 건군절 축전…"전통적인 친선 영원해"

노동신문 "중조관계,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서"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북한 건군절 (조선인민군 창건일·2월 8일) 75주년을 맞아 강순남 국방상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이 건군절(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인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한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가족들이 행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1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창건 75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상 강순남 동지에게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이 축전을 보내여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축전은 조선인민군 전체 장병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훌륭한 축원을 보낸다고 하면서 김정은 총비서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확고부동한 영도 밑에 조선인민군이 부단히 확대강화되고 민족해방을 쟁취하며 당의 영도를 수호하고 조선식 사회주의를 보위하며 건설하기 위한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데 대하여 지적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조 두 나라의 전통적인 친선은 영원하다고 하면서 축전은 최근년 간 두 당, 두 나라 최고영도자들의 전략적 영도 밑에 중조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서고 있으며 쌍무관계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두 나라 군대의 전통적인 친선이 부단히 공고발전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고 했다.

이어 “축전은 중조 두 당, 두 나라 최고령도자들의 공동인식을 진지하게 이행하고 두 나라 군대의 친선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의지를 표명하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 국방부 명의의 꽃바구니도 북한 국방성에 전달됐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