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마을, '할매니얼' 열풍에 약과·쌀과자 매출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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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열풍이 유기농 식품 시장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은 이달 1일부터 열흘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사 약과·오란다·쌀강정 등 전통과자 판매량이 직전 동기간(1월22일~1월31일) 대비 52%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인기몰이 중인 초록마을 전통과자들은 달달한 맛과 쫀득한 식감에 국내산 쌀과 밀에 유기농 설탕·쌀 조청 등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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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열풍이 유기농 식품 시장까지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 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은 이달 1일부터 열흘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사 약과·오란다·쌀강정 등 전통과자 판매량이 직전 동기간(1월22일~1월31일) 대비 52%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인기몰이 중인 초록마을 전통과자들은 달달한 맛과 쫀득한 식감에 국내산 쌀과 밀에 유기농 설탕·쌀 조청 등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옛날 간식을 즐기는 '할매니얼 트렌드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지속하는 영향이 컸다. 또 최근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식품 원재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따지는 '디깅족'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할매입맛 대표 간식으로 떠오른 약과가 큰 인기를 얻으며 전체 판매량이 65% 이상 증가했다. 초록마을 '우리밀 약과'는 국내산 밀과 찹쌀가루로 반죽해 유기농 대두유로 튀겨낸 전통 간식 대표 상품이다.
이를 한입에 쏙 즐길 수 있는 사이즈로 만든 우리밀 미니약과는 판매량이 80% 이상 늘었다. 약과 열풍이 날로 거세지며 높은 열량과 당 함량 등 주의점도 함께 부각되자 소용량·저열량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쌀 소비 촉진 흐름과도 맞물리며 국내산 쌀로 만든 곡물과자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쌀소라 과자는 2배 이상 판매량이 늘었다. 인절미 과자 역시 약 150% 증가했다. 동시에 국내산 유기농 엿기름과 쌀 등으로 만든 식혜와 국내산 생강과 곶감·유기농 설탕으로 만든 수정과 판매량은 17% 증가했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초록마을 제과류는 전통과자와 곡물과자 등 건강한 원재료로 만들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할매니얼 트렌드와 부합했다"며 "향후에도 건강한 먹거리 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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