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삼각공조…중국 풍선·북 도발 공동대응
한·미·일 3국의 외교차관들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났습니다. 북한의 도발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 특히 최근 벌어진 중국 정찰풍선 문제에 관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만난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3국간의 연대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웬디 셔먼/미국 국무부 부장관 : 우리 3국의 관계는 강하고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동맹은 철통같고, 우리 인도태평양 지역, 또 세계의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요합니다]
세 차관은 최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까지, 한·미·일 세 나라의 공동 대응을 확인했습니다.
[모리 다케오/일본 외무성 차관 :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지하고 러시아에 대한 강한 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중국 정찰풍선 문제도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한·일 두 차관은 미국의 대응에 대해서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고,
[조현동/외교부 1차관 : 다른 나라의 영토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국제법에 따라 필요한 조처가 취해져야 합니다.]
셔먼 부장관은 미국의 정찰풍선도 10번 이상 중국 영공을 침범했다는 중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웬디 셔먼/미국 국무부 부장관 : 중국 하늘에는 미국 정부의 풍선이 전혀 없습니다. 하나도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이날 백악관은 지난 주말 추가로 격추된 비행물체들이 외계에서 온 물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습니다.
한·미·일 회담 이후 한국과 일본의 외교차관은 따로 만나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을 따로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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