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석이형'의 멘토링, 1부리그 '재도전' 마사에겐 천군만마[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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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의 새로운 콤비.
오재석은 1부리그에 재도전하는 마사에게 '멘토' 같은 존재다.
오재석은 "그 명언을 듣고 저 친구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저도 일본에서 외국인 선수였다. 그래서 더 많이 밥도 먹고 고민도 들어준다. 축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친구라 조급함이 보이기도 한다. 1부리그에서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걸 이겨내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라며 마사의 고민상담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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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뛴 사이드백 오재석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권한진과 트레이드되어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대전은 2년 전부터 총 세 차례에 걸친 러브콜 끝에 오재석을 품었다. 13일 대전의 동계훈련지인 거제 삼성호텔에서 만난 오재석은 “이번에도 제안을 받고 인연이라 생각했다. 와보니 팀 분위기가 좋다. 승격팀이라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라며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적응 상황을 얘기했다.
오재석의 등장을 이민성 감독만큼 환영하는 선수도 있다. 바로 마사다. 오재석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일본 J리그의감바 오사카, FC도쿄, 나고야 그램퍼스 등에서 뛰었다. 프로 진입을 준비하던 마사에게도 익숙한 스타였다. 2021년 강원FC 소속 시절 마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 먼저 오재석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넨적도 있다. 오재석은 “연이 있는 것도 아닌데 먼저 와서 인사를 하더라. 나중에 한 번 식사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같은 팀이 될 줄 몰랐다. 지금은 늘 식사를 같이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마사는 “원래도 일본에서 유명한 선수였다. 그래서 먼저 인사도 했다”라고 말했다.
오재석은 1부리그에 재도전하는 마사에게 ‘멘토’ 같은 존재다. 마사는 축구에 “인생”을 걸 만큼 진지하게 도전하는 스타일이다. 2021년 승격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라고 말해 화제를 끌었다. 개인적으로도 올해는 마사에게 의미가 크다. 마사는 2021년 강원 소속으로 K리그1 도전에 나섰지만 아쉬움을 남긴 채 다시 2부리그로 내려왔다. K리그1에서도 증명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오재석은 “그 명언을 듣고 저 친구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저도 일본에서 외국인 선수였다. 그래서 더 많이 밥도 먹고 고민도 들어준다. 축구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친구라 조급함이 보이기도 한다. 1부리그에서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걸 이겨내도록 돕는 게 제 역할”이라며 마사의 고민상담도 하고 있다고 했다.
마사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이제 마사는 오재석을 “재석이형”이라 부를 정도로 가까워졌다. 마사는 “일본어를 굉장히 잘한다. 원어민의 80~90% 정도는 되는 것 같다”라며 “기쁘다. 일본어로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편하다. 덕분에 기분 전환도 된다”라며 오재석의 합류가 개인에게 큰 힘이 된다고 했다.
두 선수 모두 2023시즌을 도약의 해로 삼는다. 오재석은 “아무래도 제가 팀에서 베테랑이다 보니 책임감이 더 생긴다. 인천에서 (김)광석이형 (강)민수형처럼 맨 앞에서 총대를 메고 나서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마사는 “성공하기 위해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이것만 생각하고 하려고 한다. 내 생활에서부터 축구에 인생을 걸고 도전하겠다”라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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