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고금리 큰 고통, '은행 돈 잔치' 대책 세워라"

김기태 기자 2023. 2. 14. 0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의 고금리로 국민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 잔치로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이른바 '돈 잔치'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또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을 마련하도록....]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고금리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돈 잔치'라는 말로 금융권의 높은 성과급 지급 등을 비판하며 은행의 공공재적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에 이른바 영끌족들의 부담은 크게 늘었습니다.

[40대 직장인 : 월 이자 100만 원 정도 부담했는데요. 지금은 거의 200 가까이 내다보니까. 지금 어떻게든 버텨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은 15조 8천506억 원, 역대 최대였던 2021년보다 9%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기업 대출이 는 데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과정에서 예대 금리 차가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은행권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올린 수익을 거액의 성과급과 퇴직금으로 지급해 자기 잇속만 챙겼다는 비판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은행의 고금리로 국민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 잔치로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익을 어려운 국민과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게 '상생금융'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이른바 '돈 잔치'라는 비판이 나오지 않도록, 또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을 마련하도록....]

대통령실은 소비자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 방안을 검토하고, 이익 환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은행권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김용우, 영상편집 : 이재성)

김기태 기자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