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전 과목 절대평가' 논의 첫 발…협의체 구성

김정현 기자 2023. 2.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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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의 전 학년 성적 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지 여부를 논의할 교육계 실무 협의체가 구성됐다.

이번 협의체는 교육부가 애초 이달 중 내놓기로 했던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의 발표 시기를 미루고 쟁점들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협의체의 집중 논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에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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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교육부,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 협의체' 첫 회의
성취평가 전 학년 적용·미이수제 도입 여부 논의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 올 상반기 중 확정 발표"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뉴시스DB). 2023.02.1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고교학점제의 전 학년 성적 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지 여부를 논의할 교육계 실무 협의체가 구성됐다.

교육부는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고교학점제 협의체 제1차 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듣고 정해진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로, 오는 2025년부터 전 학년 전면 시행이 예정돼 있다.

이번 협의체는 교육부가 애초 이달 중 내놓기로 했던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의 발표 시기를 미루고 쟁점들에 대해 추가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감들이 지난달 18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당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협의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기도 하다.

당초 주로 1학년이 듣는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공통과목에서는 현재처럼 1~9등급 상대평가인 석차등급제를 유지하려 했으나, 교육부는 선택과목은 물론 당초 계획에 없던 공통과목까지도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A~E등급)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성취도가 낮은 학생에 대해 학점을 주지 않는 미이수제(I등급) 도입 여부도 검토할 전망이다.

아울러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교원의 성취평가 역량 강화 방안과 성취평가제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점검, 관리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는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시도교육청 평가 담당 실무 장학관과 교육감협 관계자 6명, 대학 입학 관계자와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측 4명, 전문가 4명과 현장 교원 2명이 참여했다. 교육부에서는 오승걸 책임교육정책실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첫 회의에서는 '대학, 고등학교에서 바라보는 고교학점제 및 성취평가제’를 주제로 운영 현황, 요청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논의할 쟁점을 정리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협의체의 집중 논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 중에 고교학점제 보완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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